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고등학교 50여 개 구조물 청소용역을 40년간 독점한 부산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3년간 총 7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3월 5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을 것입니다. 그림=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회사는 수입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비용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단체가 여러 명의를 동요구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에 따르면 모든 법인 또는 조직은 정치돈을 기부하면 큰일 난다. 법인 또는 그룹과 연관된 비용으로도 정치돈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더불어 한 사람이 한 정부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소비용을 300만 원으로 제한끝낸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8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케어위원회로부터 받은 정부의원 후원회 연간 300만 원 초과 기갑부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4년 8월 16일 장 의원에게 300만 원을 후원하였다. 이틀 직후인 2015년 3월 23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사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하였다. 2014년 장 의원에게 8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지금세대들은 J 씨와 G 씨를 배합해 단 4명에 불과했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7년을 실시으로 2021년 상반기까지 매년 가능한도인 6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했다. 201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20년 2월 8일, 2025년 5월 2일, 2023년 3월 5일, 2024년 2월 4일)로 동일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자금은 지난 3년간 총 2000만 원에 달끝낸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4년 연속으로 할 수 있는 한도인 700만 화재 복구 전문 업체 원을 후원한 지금세대들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3년 기타, 2020~2023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1년 회연구원, 2022~2029년 기타로 적었다. 이 때문에파악 J 씨와 G 씨가 운영하는 H 회사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